부신 기능저하증은 양쪽 콩팥 위에 위치하는 부신에서 결핵, 자가면역, 유전성, 종양 전이 등의 이유로 인해 부신에서 나오는 호르몬 이 결핍되어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부신부전증이라고도 불리는 부신 기능저하증은 부신 자체 문제로 인한 일차성 부신부전증과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부신 당류코르티코이드 합성이 안 되어 나타나는 이차성 부신부전증이 있다.

부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나 자가면역성 부신염, 전이성 암질환 등에 의해 발행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에 의한 경우가 더 흔하다. 자가면역성 부신염은 갑상선 기능항진증, 제1형 당 뇨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악성빈혈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 피로, 체중감소…부신기능저하증 증상



부신기능저하 증의 증상은 항상 피곤하고 힘이 없으며, 근력이 감소하고 근육과 관절통이 동반될 수 있다. 체중이 감소하고 식욕이 없으며 먹은 것도 구역질이 난다. 배가 아 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특이한 증상이 없어서 부신부전증 환자 50% 이상이 발병하고 1년 뒤에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부신기능저 하증의 또 다른 증상은 부실피질자극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키는 호르몬이 같이 만들어져 피부와 잇몸에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성호르 몬이 감소하므로 성욕이 감퇴하고 혈압이 떨이지고 몸속 나트륨 이온이 감소하면서 만성적인 두통이 올 수도 있다. 복부는 비만해지고 사지는 가늘어지는 중심 성 비만이 생기고 얼굴이 동그래지고 빰에는 혈관이 늘어나 불그레하게 보인다. 피부가 얇아지고 멍이 쉽게 들어 사소한 충격에도 멍이 많이 들며 골다공증이 쉽게 생긴다.

부신기능저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핵이 있는 경우 절절하게 치료받고 스테로이드 치료제 사용 시 신중해야 하며, 장기적인 사 용을 하고 있다면 약물의 갑작스러운 중단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