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이 챙겨 먹는 영양제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그 종류도 다양한데, 과연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유산균 겉 포장지에 ‘보장 균 수 ‘몇 억’이 들어있다’라고 적혀있는 것을 많이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적혀있는 ‘보장 균 수’는 무엇을 뜻하며,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게 맞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숫자가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오정석 약사가 자세히 설명했다.
▶ '균 수'의 의미일반적으로 유산균을 고를 때 투입 균 수와 보장 균 수를 확인한다. 그렇다면, 이 두 단어의 의미와 그 차이는 무엇일까? 투입 균 수는 제품을 공장에서 만들 때 1캡슐 1포 속에 넣는 균 수를 의미한다. 이는 균 수가 아무리 많이 들어있다 해도 우리 몸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다고 오정석 약사가 말했다. 보장 균 수는 유산균이 생산되어 소비자가 먹는 시점까지 보장되는 균 수를 뜻한다. 즉, 유통기한 내에 얼마큼의 균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유산균의 보장 균 수를 1억~100억까지 인정하고 있어 100억이 최대 표기 수치이다.
▶보장 균 수가 높을수록 좋은 제품일까?보장 균 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다. 보장 균 수가 많더라도 똑똑한 균 주가 들어있지 않다면 그 효과가 기대 이하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또한 유산균 제품 설명서를 보면 g 당 균 수가 적혀있다. 이 숫자가 높다고 해서 투입·보장 균 수가 높은 것은 아니며, 단지 이론적 숫자일 뿐이라고 오정석 약사는 언급했다.
◆ 그렇다면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어 유산균을 선택해야 할까?유산균 선택 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장 정착성’과 ‘균 종’이다. 장 정착성이란 효과가 좋은 한 종류의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여 장 환경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을 의미한다. 균 수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장 정착성이 모두 높은 것은 아니라고 오정석 약사는 말했다.또한, 우수한 균의 종류를 고르기 위해선 믿을 만한 원료사의 제품을 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동일한 ‘락토바실러스 균’이라고 하더라도 뒤에 붙는 균 주의 이름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유산균은 고함량 제품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잘 맞는 한 가지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도움말 = 오정석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