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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5만 명을 죽게 하는 ‘이 질환’…올바른 ‘항생제’ 복용이 중요하다

국제암통제연맹은 매년 전 세계에서 75만 명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병원균에 감염돼 사망하며, 지금 추세라면 2050년까지 내성균 희생자가 1천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면서 더 큰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항생제는 다른 약제에 비해 내성이 쉽게 생기므로 올바른 복용법이 특히 더 중요하다.

항생제는 올바른 복용법이 특히 더 중요하다q. 항생제란?항생제(antibiotic)란 세균을 죽이거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을 말한다. 항생제는 원래 진균(곰팡이)과 같은 미생물이 생존 경쟁의 관계에 있는 세균을 억제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로, 자연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처음 발견된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1940년대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세균에 의한 질병과 그로 인한 사망이 급격히 줄어 들었다.q. 항생제의 종류는?원인 세균의 종류와 감염 부위에 따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다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는 그 작용 기전과 항균범위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작용하는 부위에 따라서 세포벽, 세포막, 리보솜, 핵산에 작용하는 항생제로 나눌 수 있으며, 항생제가 효과를 나타내는 세균의 범위에 따라서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모노박탐, 카바페넴,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퀴놀론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된다.q. 항생제는 언제 사용해야 할까?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균에 의한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하여 사용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세균성 감염병인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와 클라미디아 등에 감염되면 항생제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다래끼 역시 세균성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생제 성분이 있는 안연고와 먹는 항생제 등을 처방하게 된다. 이 외에도 방광염, 요도염 등 요로 감염은 바이러스 질환보다는 세균을 통한 감염이 흔하다. 다른 질환에 비해 항생제가 잘 듣는 편이므로 의사의 처방 아래 적절히 항생제를 사용한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염의 90% 이상은 로타 또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이다. 때문에 항생제 보다는 해열, 진통제 처방으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혈변이나 점액 변을 보게 되는 세균성 장염의 경우에는 항생제가 필요하다. 수두는 바이러스를 통한 질환이어서 항생제가 필요치 않지만 피부에 2차적 세균감염으로 인하여 염증이 생겼을 때는 사용한다.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하여 사용해야 한다q. 부작용도 있나요?부작용이 전혀 없는 항생제는 없다. 일반적으로 항생제 치료 시 약 5% 정도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경우 특별히 문제가 없지만 어떤 경우는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피부 과민반응이나 위장관 부작용이 발생하는데, 드물게 혈액, 신경계, 심장, 신장 등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쇼크, 뇌염, 실명 등이 나타나면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페니실린 항생제 같은 경우 사용 전 미리 피부반응 검사를 하여 쇼크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항생제를 받아야 할 경우, 과거 항생제에 대한 부작용의 경력을 의사에게 말해야 하며, 임신이나 다른 약제의 복용 등의 상태를 상세히 알려 항생제에 대한 금기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것은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이다.q. 항생제 내성이란?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특정 항생제에 저항력을 가지고 생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세균에 사람이나 동물이 감염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항생제의 효과가 줄어들어 해당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워진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대상 세균 중 일부에서 돌연변이 즉,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여 항생제 효과가 없어진다. 즉, 항생제의 사용은 내성균을 초래할 수밖에 없기에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적절한 요법으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문제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모든 질환이 빨리 낫는다는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항생제가 필요 없는 상황에도 무턱대고 복용하게 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q. 항생제 내성이 왜 중요한가?매년 약 75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연간 약 4천여 명이 항생제 내성과 관련하여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항생제 내성균이 만연하게 되면 단순한 상처만으로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위험 중 하나로 여길 만큼 시급한 문제로 보고 있다.q. 코로나19에 효과 있을까?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입원 환자의 항생제 내성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양성 환자뿐만 아니라 음성 환자 모두 팬데믹 기간 동안 항생제 내성이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세균에만 작용하는 항생제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없다.

매년 약 75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해 사망한다q.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 상황은?2019년 국내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oecd 29개국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물 항생제 사용량 역시 외국과 비교하여 많으며, who 지정 최우선 중요 항생제 사용이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은 고소득 국가 중 높은 편이며, 내성균에 사용하는 주요 항생제인 반코마이신, 카바페넴 내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항생제 개발 속도보다 내성균 발생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항생제는 만성질환 약제와 달리 사용 기간이 짧고 내성이 쉽게 생기며, 내성 기전도 복잡해지고 있어 제약회사에서 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선진국에서 규제 완화 및 개발비 지원 등으로 새로운 항생제 신약이 다시 출시되고는 있으나 타 약제에 비해서 여전히 개발속도가 느린 편이다.q. 그렇다면 남은 항생제는 어떻게 버리나요?항생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에 축적될 수 있다. 무심코 버린 약이 하수구를 통해 하천으로 들어가거나, 일반쓰레기와 함께 땅속에 매립되는 경우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킨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동식물을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도 결국 자연스럽게 항생제가 쌓인다. 또한, 항생제는 인간의 질병 치료 외에도 농업, 수산업 등의 생산물 변질을 막는 데 널리 쓰인다. 실제 돼지가 사람에게 감염되는 항생제 내성균의 저장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연구진은 “항생제 내성균이 실제로 돼지에서 사람으로 전달됐는지는 밝혀야 하지만 이번 결과는 농장의 가축에서 사람으로 항생제 내성의 사슬이 연결되고 있음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항생제가 자연을 통해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려면 약을 올바르게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항생제는 처방 받는 약이기 때문에 처방일수만큼 복용법을 정확히 따라서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부작용 등의 문제로 항생제가 남았다면 보건소 및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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